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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 야간 산불방지대책 추진 전경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강릉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도내 야간 시간대 산불 발생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산불 대응을 위해 열화상 드론과 열화상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야간 감시 체계 강화에 나선다.
최근 일주일 사이 야간 시간대(17:00~19:00) 산불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진화헬기 투입이 불가능해 산불 피해 규모가 커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야간에도 산림 지역을 고해상도로 신속하게 촬영·감시할 수 있는 열화상 드론을 통한 산불 드론감시단을 운용할 계획이다. 일정 온도 이상 발열 지점을 자동 감지해 발견 즉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연계하여 초기 진화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존 인력 순찰 대비 발견 속도는 3~5배, 정확도는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요 산림 지역에 열화상 감시카메라 8대를 추가 설치하여 총 52대의 감시카메라로 더욱 촘촘한 야간 산불 감시망을 구축했다. 360도 회전형 열화상 감시카메라로 야간 시야를 확보하고, 기존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통합 모니터링을 강화해 야간·새벽 시간대의 무인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초기 연기·발열 패턴을 신속히 포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인력을 통한 감시체계도 강화하여 18개 읍·면·동과 각 지역 산불감시원, 의용소방대, 자율방제단 등을 통한 야간순찰과 불법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야간 감시 강화 조치가 산불 초기 대응 골든타임 확보 및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야간에는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민들께서도 산림 연접지 내 취사·흡연 등 화기 사용을 철저히 자제하고, 산불 의심 상황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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