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서울시교육청, '중랑교육협력특화지구' 협약

서울 / 김인호 기자 / 2025-11-27 08:05:13
지역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 위해 구·교육청·학교 공동 협력 체계 구축
▲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모습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중랑구는 11월 26일 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중랑교육협력특화지구’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9년 혁신교육지구, 2023년 미래교육지구 추진에 이어 지역 교육 협력사업을 확장하는 단계로, 구·교육청·학교 간 협력 구조를 체계화해 지역 기반 교육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미래교육지구 운영협의체 위원, 학교장 및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교육협력특화지구 설명, 협약서 서명, 소감 발표,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사업 운영, 미래역량 기반 지역연계 교육 강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진로·진학 협력 확대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1년이며, 자동으로 1년씩 연장된다.

중랑구는 지난 3년간 미래교육지구 운영을 통해 초·중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 방과후 돌봄, 청소년 자치활동, 민관학거버넌스 운영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리고장 체험활동 ▲교육희망버스 ▲마을환경·식생활 교육 ▲장애이해교육 ▲중랑이음학교 ▲어린이 놀이한마당 ▲청소년 꿈축제 ▲미래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학생들의 성장과 경험 확대를 지원해 왔다.

교육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문을 연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 이어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오는 12월 22일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천문과학관도 조성 중이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보조금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160억 원 규모로 편성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교육협력특화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과 2026년 교육경비 160억 원 확대를 발판으로, 중랑의 교육 환경을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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