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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철북콘서트홀 상설전시 공간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은평구는 이호철북콘서트홀이 서울시 심의를 거쳐 공립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립박물관 등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과 '서울특별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조례'에 따라 추진됐으며,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검토를 통과한 데 이어 박물관 등록 실사평가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
이를 통해 이호철북콘서트홀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학예 전문인력 확충과 자료 보존·연구 기능 강화 등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11월 개관한 이호철북콘서트홀은 은평구에서 50여 년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분단·평화문학의 대표 작가 故 이호철(1932~2016)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고자 설립됐다.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4천여 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개관 이후 지난달까지 약 3만 5천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호철 작가는 북한 원산 출신으로 6·25전쟁 이후 월남해 단편소설 '탈향'으로 등단했으며, '판문점'과 '닳아지는 살들'로 각각 현대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번 공립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이호철북콘서트홀은 전시·교육·학술·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지역 거점 문학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은평구의 문화 정체성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이호철 작가의 타계 10주기를 맞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과 행사를 통해 작가의 문학정신과 분단·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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