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어상천면 삼태산문화센터, '피에스타 콰르텟' 클래식 기타 선율로 물들다

포토 / 김인호 기자 / 2025-12-09 08:05:16
▲ 연주회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삼태산문화센터에서 지난 6일 열린 ‘피에스타 콰르텟 클래식 기타 연주회’가 겨울 초입의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주민과 관계자 1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공연 시작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고, 공연장은 클래식 기타의 풍부한 음색으로 가득 찼다.

이날 피에스타 콰르텟은 루이지 보케리니의 ‘판당고’를 비롯해 서로 다른 분위기와 색채를 지닌 클래식 기타 작품 8곡을 선보였다.

섬세한 아르페지오와 힘 있는 리듬이 이어지는 무대는 4중주만의 깊고 입체적인 하모니를 보여주었고, 곡마다 전혀 다른 감정을 품어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주민들은 연주에 조용히 귀 기울이며 감상했고, 매 곡이 끝날 때마다 따뜻한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은 단양군귀농귀촌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주민과 귀촌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이 주관했다.

또한 단양시멘트기금관리위원회의 후원이 더해지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의미를 더했다.

박운성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 회장은 “창단 3주년을 맞아 주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연주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내주신 여러 단체와 주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영자 단양군귀농귀촌인협의회 회장 역시 “어상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만들어 간 이번 공연이 지역 화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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