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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터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청주시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시는 청주시립예술단의 공연을 비롯해 도서관 가족독서축제, 고인쇄박물관 겨울맞이 행사, 미술관 전시 등 시민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 청주시립예술단, 연말을 채우는 감동의 공연 릴레이
12월 한 달간 청주시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먼저 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합창단 제84회 정기연주회 ‘겨울 엔(and) 뮤지컬’이 펼쳐진다.
1부는 ‘겨울&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합창을, 2부에서는 뮤지컬 ‘캣츠’,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의 명곡을 합창단의 풍성한 하모니로 들려준다.
이어 12월 1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이 제143회 정기연주회 ‘도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각 파트가 번갈아 독주를 맡아 한국음악의 매력을 들려주는 관현악 협주곡 ‘가기게’를 시작으로 몽골 민요 ‘사막의 별’, 우즈베키스탄 앙상블의 ‘바람의 길’ 등 세계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다음으로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이 12월 1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99회 정기연주회 ‘Goodbye 2025 – 베토벤, 위대한 피날레!’를 연주한다.
발레음악 서곡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로 시작해 바이올린·첼로·피아노가 함께하는 3중 협주곡 C장조 Op.56, 교향곡 제4번 Bb장조 Op.60으로 이어지는 베토벤의 명곡들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청주시립무용단이 제43회 테마공연 크리스마스 판타지 ‘도로시의 환상대모험’을 공연한다.
무용단의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2001년 초연 이후 2024년까지 23년 연속 전석 매진을 이뤄낸 인기 공연이다. 올해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새롭게 각색해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캐릭터들의 열연과 에너지 넘치는 연출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공연세상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서관·고인쇄박물관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도 풍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12월 5일부터 6일까지 독서 기반 체험 행사 ‘겨울 가족독서축제’를 개최한다. 그림책을 활용한 ‘온가족 몸놀이 특강’, 문학과 클래식이 결합된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상당도서관 재개관 기념 시민참여 행사(12월18일) △오송도서관(12월20일)·청주시립도서관(12월21일)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권역별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체험·공연·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일정은 청주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도 12월 20일 ‘겨울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동지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동지부적 만들기, 동지음식 시식, 크리스마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연말 문화 열기 더하는 다채로운 전시들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2026년 2월 18일까지 기획전 ‘어차피 이정표대로 가도 거긴 안 나와’가 열린다. 전시는 6인의 작가가 자연, 일상, 인류 보편 가치, 사회와 개인의 관계성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축적한 감정과 사고의 흔적을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대청호미술관에는 플라스틱을 매개로 동시대 소비문화와 환경문제를 탐구하고 일상 속 재료의 예술적·생태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획전 ‘플라스틱 다큐멘터리’가 2026년 3월 8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19기 입주작가 릴레이 프로젝트 여섯 번째 개인전이 12월 10일까지, 일곱 번째 개인전이 12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청주가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로서 선보이는 첫 기획전 유리공예특별전 ‘유리;시 Glass: Poetry, Time, Place’와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전 ‘온기: 겹쳐지고 흩어지는’은 2일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동시 개막했다.
‘유리;시’는 2026년 1월 25일까지 열리며 국내외 스물여덟 작가·팀이 참여해 유리를 매개로 일상·시간·도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온기’는 12월 21일까지 이어진다.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 15명이 금속·도자·섬유·옻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마련한 문화행사가 가족·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곳곳이 문화로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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