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화 향기 가득 피어나다! 케이(K)-국화 아카데미 개강

경상 / 김인호 기자 / 2025-10-01 08:10:08
농업기술센터, 10월 말까지 '국산 국화'를 주제로 한 '국화 국내육성품종 아카데미(K-국화, 함께 피우는 미래) 교육' 개최
▲ 국화 국내육성품종(백강: Baekgang, 白强) 아카데미 교육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0월 말까지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화 국내육성품종 아카데미(K-국화, 함께 피우는 미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 제단 장식에 많이 사용되던 수입산 국화를 대체해 국산 국화인 '백강'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산 국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국화 백강은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육성한 국산 품종으로, 한국 최초 흰녹병 저항성을 가진 흰색 대형 국화다.

백강은 흰녹병에 강한 품종으로 육성 시 방제약 사용량을 30퍼센트(%) 정도 줄일 수 있으며, 가지째 꺾은 꽃(절화) 수명도 3~4주로 일반 국화보다 2배 가까이 길다.

또한, 재배 온도가 낮은 덕에 겨울철 난방비를 기존 품종보다 20퍼센트(%) 정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에서도 2021년도부터 재배하기 시작하여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사업(2024년~2025년)’을 통해 확대 보급하고 있다.

교육은 국산 국화품종을 활용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동래원예고등학교 ▲대흥마을회관 등에서 천여 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교육은 크게 ▲국화 국내육성품종인 ‘백강’의 특성과 재배 현황 교육 ▲국화국내육성품종을 활용한 케이(K)-국화 기초교육(교과과정 연계) ▲국화국내육성품종 활용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계층별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농업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국산 국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농업인 소득 증대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화훼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련 화훼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미복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케이(K)-국화 아카데미는 국산 품종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교육으로 농업의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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