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지역 평생학습의 미래를 열다

충청 / 김인호 기자 / 2025-09-23 08:15:31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장애인평생학습도시 지정 등 맞춤형 학습 기반 강화
▲ 단양군 평생학습관 AI프로그램 운영 사진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충북 단양군이 배움으로 군민의 내일을 열며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을 받으며 군 단위 평생교육의 지속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27일 기존 ‘단양군 평생학습센터’를 ‘단양군 평생학습관’으로 확대 개편한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평생학습도시 재지정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이라는 제도적 성과를 거두며 학습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올해 2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향후 3년간 총 1억 8천만 원(국비 9천만 원, 군비 9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군은 장애인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주민강사 양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적 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읍·면 단위 학습 접근성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3미터 바로학습’을 운영해 지역 곳곳에 배움의 기회를 확대했으며, 마을학습장을 중심으로 성인문해교육을 꾸준히 이어오며 학습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또 AI 기반 교육과 대학 협력을 통한 미래 지향적 학습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군민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6월에는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AI 도민아카데미’를 개설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오는 10월에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와 세명대학교와 협력해 RISE사업 연계 평생교육 매니저 및 주민 강사 양성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은 단양군의 교육적 성과와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장애인과 어르신, 청년과 아동까지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포용적 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AI와 대학 협력 등 미래 지향적 교육을 확대해 군민의 삶이 배움으로 달라지고, 단양군이 학습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평생학습관 개편을 계기로 주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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