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마늘 월동 후 관리 및 병해충 방제 대응 당부

충청 / 김인호 기자 / 2026-03-06 08:10:25
파종 지연 포장, 월동 뒤 초기 관리가 관건
▲ 마늘밭 사진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당진시는 5일 파종이 늦어진 난지형 마늘의 수확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월동 뒤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이중 피복재 제거와 웃거름 시비, 병해충 방제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당진 지역의 마늘은 지난해 가을 잦은 비로 난지형 마늘 파종 시기가 최대 2개월가량 늦어지면서, 지상부 생육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로 겨울을 난 포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월동 이후 생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 포장 관리를 얼마나 꼼꼼히 하느냐가 안정적인 수확으로 이어지는 핵심 요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겨울철 추위로 잎끝이 말라 죽은(고사한) 포장은 이중 피복재를 제거한 뒤 요소를 0.3%(20L에 60g)로 희석해 일주일 간격으로 2회 잎에 직접 뿌리는(엽면 시비) 것이 생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보온을 위해 부직포나 비닐로 이중 피복을 한 포장은 3월 초까지 피복재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제거 시기가 늦어지면 봄철 기온 상승으로 생육 장해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웃거름은 2회로 나눠(분시) 주는 것이 좋다. 1차는 3월 초까지, 2차는 3월 하순 무렵 각각 살포하며, 10a당 질소 17kg과 황산칼륨 13kg을 기준으로 1·2차 동일한 양을 주면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에 도움이 된다.

다만 2차 웃거름을 4월 중순 이후까지 늦게 주거나, 생육을 빠르게 하려고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벌마늘(2차 생장) 발생이 늘어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적정 시기·적정량을 준수해야 한다.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생육이 왕성해지는 시기에는 물 대기(관수) 관리도 중요하다. 최근 봄철 강수량이 비교적 적정한 수준이지만 가뭄에 대비해 10일 간격으로 30mm 정도, 주 2~3회 관수를 실시해 뿌리 활력을 높여야 한다.

병해충은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시는 따뜻한 겨울 뒤 기온이 오르면 마늘에서 잎마름병, 고자리파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약 허용 기준 강화 제도(PLS)에 따라 등록된 약제로 예방 중심 방제를 하고, 비가 온 뒤에는 배수 관리에도 주의 깊게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파종 지연 영향으로 월동 후 초기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중 피복재 제거 시기와 웃거름 2회 나눠주기를 놓치지 말고, 병해충은 등록 약제로 예방 방제를 해 풍년 농사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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