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온라인학교와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동시 신설

충청 / 김인호 기자 / 2023-06-21 08:20:39
교육부 선정 고교학점제 상시지원체제 구축으로 탄탄한 준비
▲ 충북교육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21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해 ‘온라인학교’와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신설’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교육부에서 실시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사업’공모에 선정되어 온라인학교는 총 20억(2023년 10억, 2024년 10억 추가 예정),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는 1억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온라인학교’란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는 학교 시설을 갖추고 교사를 배치하여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수업을 제공하는 공립학교로서,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 위주로 운영되며, 수요 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여러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요일과 시간을 정하여 방과후 시간이 아닌 정규시간에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상황에 맞춰 블렌디드 수업도 가능하며, 학교 여건에 따라 개별 고교가 온라인학교에 과목 개설을 의뢰할 수도 있게 된다.

특히, 내년 개교 예정인 ‘충북 온라인학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과목을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연내 설치가 완료될 충북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고교학점제 업무를 전담하는 총괄 컨트롤 타워로서 고교학점제 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새로운 업무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업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학점제형 교육과정 지원 허브 ▲학교 간 자율협의체 등 네트워크 허브 ▲선택과목 개설 수요 및 현황을 분석하는 데이터 허브 ▲지역기관과 연계한 인적․물적 자원의 허브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써 충북교육청은 온라인학교와 지원센터를 동시에 신설함으로써 고교학점제 상시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을 선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장원숙 중등교육과장은 “2023년인 올해는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학점제 체제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이자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준비의 발판이 되는 시기로 온라인학교와 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모델 육성에도 힘쓰겠다.”라며, “내년까지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이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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