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운영

강원/제주 / 김인호 기자 / 2025-09-15 09:10:20
관내 중‧고등학생 대상 '담장 밖 미술관' 진행…문화소외 청소년에게 예술체험 기회 제공
▲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운영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오는 12월까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담장 밖 미술관'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직접 신청 학교를 방문해 교실 내에서 미술 체험 수업을 진행하여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예술교육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마련됐으며, 상반기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어 하반기에는 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화가 박수근이 즐겨 사용했던 ‘물감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기법’을 현대적인 재료를 활용해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수근은 가족, 이웃, 나무, 돌 등 주변의 친숙한 소재를 작품에 담아냈으며, 돌의 질감을 살린 ‘마티에르 기법’을 통해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해 우리나라 근현대 대표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신청을 받아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계속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장양희 박수근미술관장은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은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가까운 미술관’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수혜 대상을 다양화해 청소년뿐 아니라 노인, 장애인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2002년 박수근 화가의 고향 마을에 개관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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