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어린이미술관 특별전 개최

강원/제주 / 김인호 기자 / 2023-07-20 10:10:10
'화가 박수근이 그리고 부인 김복순이 쓴 고구려이야기 展'
▲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어린이미술관 특별전 개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2024년 6월 20일까지 진행하는 특별전 '화가 박수근이 그리고 부인 김복순이 쓴 고구려이야기 展'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어린이미술관 내 제1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며, '고구려이야기' 원화 20점과 음악과 함께 생동감 있게 재구성한 미디어, 입체 조형물로 제작한 포토존을 마련했고, 제2기획전시실에는 박수근 관련 판화, 색칠 놀이, 엽서 만들기, 분필 드로잉존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상설 체험장을 마련했다.

아이들에게 책 한 권 사주기도 어려웠던 박수근은 신문에 난 기사나 연재소설 등을 스크랩해서 읽을거리를 마련해 주었다. 우리나라 선조들의 의지와 용맹한 기상에 대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박수근은 손수 그림을 그리고 아내 김복순 여사는 정갈하게 글씨를 써서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 이 책에는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 '아버지를 찾는 유리 소년'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 '천합소문 장군' '활 잘 쏘는 주몽'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장군' 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장양희 박수근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궁핍한 삶 속에서도 자녀들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부모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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