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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척스카이돔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대한정밀안전진단 실시 결과 지붕 구조물 일부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보강 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철저한 안전점검을 위해 2023년 정밀안전점검팀을 신설하는 등 직원들이 직접 현장 중심의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제점 역시 고척스카이돔에 대한 공단의 자체적인 상시 안전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문제점은 고척스카이돔 지붕 철골 구조물 접합부 일부 변형(23개소)과 횡단 캣워크(고소 점검로) 바닥판 걸침길이 부족 등으로, 공단은 시민 안전을 위해 9월초 고척스카이돔 해당 부분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시설물안전법’에 의한 최초 정밀안전진단은 준공일 후 10년이 지난 때부터 1년 이내(2026년 9월 15일)가 기한이지만, 주요 구조부의 하자담보 책임 기간은 10년이다. 공단은 하자만료(2025년 9월 15일)전에 안전진단을 실시함과 동시에, 상시 안전점검으로 발견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시설물안전법'상의 ‘중대한 결함’에 해당하여 관련 규정에 따라 위험표지를 설치하고 신속하게 주민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장 운영은 정상적으로 가능하나, 향후 보강 작업 완료 전까지 문화행사 시 무대 조명이나 스피커를 지붕에 매다는 무게를 기존 45톤에서 절반인 22.5톤으로 줄여서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구역은 아예 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공단은 2025년 10월 14일~24일, 2026년 1월 20일~3월 14일까지 단계적으로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스포츠 행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관 일정을 고려해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고척스카이돔 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고척스카이돔 보수·보강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며 “2026년까지 고척스카이돔에 AI와 IoT 기반 지붕 구조물 안전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문화공연 및 스포츠 경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특·광역시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중 최고인 ‘가 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공단은 수익창출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경영효율을 달성한 점, 첨단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 점, 민간협업을 통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인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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