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지도자 대상 직무연수 윤리·청렴 교육도 병행

교육 / 김인호 기자 / 2025-11-04 10:20:15
학교운동부 지도자 직무연수…인권 친화적 학교운동부 문화 조성
▲ 울산교육청 김일성 과장이 3일 울산대 해송홀에서 열린 학교운동부 지도자 직무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운동부 문화를 조성하고자 ‘2025 학교운동부 지도자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일과 4일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열렸으며, 울산지역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교운동부 지도자 125명이 참여했다.

총 9개 과목으로 16시간 운영된 이번 연수는 이론 강의와 실제 훈련을 기반으로 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첫째 날에는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환 교수의 ‘함께 성장하는 학교운동부 운영의 실제와 이해’, 경일대학교 이건영 교수의 ‘스포츠 현장에서의 마음 훈련(멘탈 코칭)’ 강의가 진행돼, 정서 심리 지원과 지도자-선수 간 의사소통 방법을 공유했다.

이어 재활 전문 센터의 전문 강사가 학생선수 대상 훈련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을 함께 진행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세종 연서중학교 이정 교사의 ‘변화하는 학교운동부, 함께하는 내일’ 강연으로 학교운동부 미래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이 참여한 이야기 마당(토크콘서트)에서는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스포츠 마사지와 테이프 감기(테이핑)’ 실습으로 학생선수의 신체 회복과 부상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도 익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지도자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학생선수 보호 중심의 문화를 확산하고자 아동학대, 성폭력 예방 교육과 학교운동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 연수도 함께 진행됐다.

그동안 학교운동부지도자 연수는 방학 기간에 집중돼 참여가 제한적이었으나, 올해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11월로 시기를 조정함으로써 참여율을 높였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은 학생선수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며 “전문적 역량과 윤리의식을 강화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연수와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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