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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사르습지 화포 슬로런 행사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김해시는 지난 28일 한림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람사르습지 화포 슬로런’ 행사가 200여 명이 넘는 참가자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슬로시티의 날(매년 9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기념하고, 김해시가 지난 7월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화포천 둘레길 약 4km 코스를 천천히 달리며 습지 생물 사진 찍기, 명상 등 다채로운 생태 이벤트를 체험하며 화포천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폐품으로 제작한 악기를 연주하는 5인조 밴드 '찌그락닥'의 친환경적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 운영된 청년 농부 마켓, 감동채 카페, 화포천 생물 체험 교구, 슬로시티 특산품 시음, 친환경 키링 만들기 등 알찬 부스들은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코스를 완주하고 주어진 생태 미션을 모두 수행한 참가자들에게는 생분해 샤워볼, 에코 파우치 등 친환경 기념품이 증정되어,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화포천의 보전 의미를 널리 알리고, 참여한 모든 분들이 자연 속에서 느림의 여유와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김해시는 '람사르 습지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생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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