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5년 제3회 추경 9299억원 확정...역대 최대 규모 성과

경상 / 김인호 기자 / 2025-12-08 10:20:26
기반시설 강화, 농업 경쟁력·생활복지 확대로 군정 성과 가시화
▲ 산청군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산청군은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9299억원이 확정되면서 군 역사상 최대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2796억원(31.9%)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8710억원, 특별회계는 589억원이며 호우피해 복구 예산 1510억원이 편성됐다.

군은 이번 예산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복구를 위한 재원을 집중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는 △농림해양수산 분야 2390억원(25.7%), △사회복지 분야 1202억원(12.9%),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177억원(12.7%)으로 농업·농촌 기반 확충과 재해 대응 및 예방 투자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청군은 연초에 수립한 군정 운영 방향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상·하수도 인프라의 전면적 개선을 중점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수도 분야에서는 △차황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225억원) △단성 입석지구 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170억원) △어리내 지방상수도 인입공사(10억원) △산청·생초 통합정수장 증설 및 지방상수도 확장사업(244억원) △산청생초급수구역 비상공급망 구축사업(102억원)등 대규모 사업을 본격 착공했다.

또한 하수도 분야에서는 지역환경 개선과 생활하수 처리 능력 강화를 위해 △농어촌마을하수도 신·증설사업 8개 지구(덕교 44억원, 대포 74억원, 월평 65억원, 모례 100억원, 노은 100억원, 시장 182억원, 저호 157억원, 입석 277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석대 127억원, 시천 60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석대 134억원, 철수 33억원)등 하수도 정비사업도 대폭 확대 추진했다.

해당 사업들은 공공하수도 수혜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생활환경 개선과 수질관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산청 운곡, 오부 대현 농어촌 취약지역 개조사업(37억원), △면단위(시천면·생초면) LPG 배관망 구축사업(103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10억원), △단성 문화복합센터 건립(70억원), △시천 주민생활복합센터 건립(95억원), △행복문화센터 건립(64억원) 시행으로 정주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모두가 행복한 산청’실현을 위해 폭넓고 두터운 복지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농어촌버스 이용 요금 전면 무료화 △65세 이상 군민과 취약계층 대상 주택 내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생활민원처리반 운영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초중고 학생 행복성장 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신규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생활편의와 교육·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군은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신소득 작물 육성지원 △양봉산업 강화를 위한 꿀벌 집단동면 기술 확보 △지역먹거리 플랫폼 기능 강화를 위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농기계 배송서비스 확대△농업보조금 확대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쳤다.

아울러 대형산불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소득 보전과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행복장터·마실장터·산엔청쇼핑몰 특판행사, 전국 직거래 장터 판매행사 등 온·오프라인 특별 판촉행사도 적극 추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올해는 재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농업·복지·안전·기반시설 등 모든 분야에 예산을 적절히 반영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산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균형 있는 지역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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