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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APEC 성공 경험 바탕으로 유럽으로 경제·문화 네트워크 확장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7일부터 14일까지 6박 8일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방문해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순방은 APEC 성공 경험을 유럽 현장으로 확장하는 한편, 도내 기업의 유럽 진출과 문화 홍보·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 유럽 현지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경북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기반 확대 모색
김 부지사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서 경북 해외자문위원, 영산그룹, 코트라 오스트리아·헝가리 무역관 관계자들과 만나 도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와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빈과 부다페스트는 런던·파리 등 유럽 대도시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독일 경제권과 긴밀히 연결된 실속형 산업 거점”이라며 “현지 협력 채널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빈 시내에서는 한국 화장품 매장 관계자들과 만나 K-뷰티 제품의 인지도와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매장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은 온라인 홍보 효과와 우수한 가성비 덕분에 현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럽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경북의 유망 뷰티 분야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필수 인증 지원, 전시회 참가, 바이어 매칭, 물류비 지원을 강화해 수출 역량을 높이겠다고 김 부지사는 밝혔다.
◇ 대사관·문화원·교민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문화외교 기반 확대
문화 분야에서는 주오스트리아·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인회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경북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지방정부 간 자매결연 추진 협조를 요청하고, 각국의 교류 방식에 대한 조언을 들으며 문화예술 교류와 해외 홍보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빈에서 열린 ‘제26회 한-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석해 오스트리아 주재 쿠바·일본·베네수엘라 대사를 비롯한 다양한 외교 인사들과 교류하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과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는 “음악과 예술은 세계와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외교 언어”라며 “이번 공연이 한국과 유럽 간 문화 교류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 한인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유럽 현지에서 유통업·식당·마트 등을 운영하며 지역 상권과 밀접하게 활동하는 교민사회가 K-로컬(경북 농산물, 안동소주 등) 홍보와 문화행사 추진에 함께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농식품과 지역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서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교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경북의 강점을 살린 현장형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경상북도는 유럽 지역과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외교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경북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K-로컬 브랜드 홍보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출장은 경북의 산업과 문화가 함께 유럽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APEC 성공을 바탕으로 유럽은 물론 세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교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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