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오는 25일 마산향교서‘선비길 선비문화 페스타’개최

경상 / 김인호 기자 / 2025-10-21 11:10:42
선비길 따라 만나는 선비문화의 품격
▲ 2025년 선비길 선비문화페스타 홍보물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창원특례시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산향교에서 창원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하는 ‘선비길 선비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비길 선비문화 페스타’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선비마을 선비의 품격’의 세부 프로그램을 총망라하여 진행된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교육기관이자 문화의 중심지였던 향교에 담긴 지성과 정신문화의 본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마산향교는 1414년 진해현이 설치되면서 진해향교로 창건됐다가 1995년 마산향교로 개칭했다.

마산향교에는 진해향교에 모셔져 있던 공자 위패를 묻어 봉안했음을 알려주는 공자 위패 매안지 비석이 남아있다.

이 비석은 일제강점기 현재의 진해가 만들어지면서 기존의 진해(현 진동면)가 사라진 과정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경상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행사 당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선비문화 체험을 시작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과거시험 체험, 선비 생활 등 만들기, 향교 콘서트 등 선비들의 삶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2024년 5월부터 마산향교 앞 교동1길에 부여된 ‘선비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활용하여 선비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대취타대와 함께 선비길을 행진하며 선비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도 제공한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원이 가진 국가유산과 전통의 의미와 매력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선선해지는 가을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선비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가 접수는 창원국악관현악단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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