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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차 산업혁명 주제 탐구 발표회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도내 8개 고등학교 15개 팀 45명이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자유 주제 탐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지난 4월부터 참여한 함께 말하기(콜로키움)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개월간 탐구한 결과를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 주제에 대한 흥미와 탐구 능력을 높이고 문제 해결 역량과 미래 진로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발표 주제는 인공지능 윤리, 기술 보안, 정보자료 분석과 시각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으며 학생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주제로 탐구 활동을 수행했다.
대정고(1팀), 대정여고(1팀), 서귀포고(2팀), 사대부고(1팀), 제주일고(3팀), 제주중앙여고(2팀), 대기고(3팀), 삼성여고(2팀) 학생들은 1·2학년 중 이공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팀별 3명(팀장 1명, 팀원 2명)으로 구성되어 전문가와 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탐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발표와 토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는 활발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약 6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통해 탐구 주제를 발전시키고 소논문을 작성했으며 발표회에서는 탐구 과정과 성과를 발표와 시연 등 다양한 형식으로 공유했다.
심사 기준은 탐구 결과(독창성, 논리성, 표현력, 완성도, 발전성) 70%, 발표 및 태도(발표력, 협동성) 30%를 반영했으며 최우수상인 창의탐구상은 제주사대부설고‘부고 특공대’, 제주제일고 ‘긱스(Geeks)’, 대기고 ‘아잇’이 수상했다.
우수상인 도전열정상은 서귀포고 ‘영도키움’, 제주제일고 ‘에스씨 온라인(SC ONLINE)’, 대기고 ‘보안신경망’팀이 수상했고 창의탐구상을 받은 최우수 3팀에게는 도교육청 주최 해외 연수 프로그램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부고 특공대’는 ‘시어분석을 이용한 고전시가 시각화’를 주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학 교육 방안을 연구하여 고등학생에게 맞는 주제 선정과 연구 과정에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아잇’은 실시간 수어 통역 모델을 개발하여 수어 통역 인프라 부족과 학습 시간 장기화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으며 ‘긱스(Geeks)’는‘정치적 양극화 완화를 위한 인공지능 토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주제 탐구 전시회는 내달 25일 ‘제3회 정보축제’가 열리는 한라체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최종 소논문집은 오는 12월에 발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제 탐구 활동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이번 발표회가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진로 탐색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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