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남대 시료채취사진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2003년에 개방되어 20주년을 맞는 청남대의 공기질과 주요 산책로 피톤치드 발생량을 조사하고 청남대의 친환경 힐링․치유 테마공간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청남대의 대기환경 미세먼지 농도는 청주시 도심과 비교하여, 미세먼지(PM-10)는 16% 정도, 초미세먼지(PM-2.5)는 20% 정도, 청남대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도심보다 9% 정도 낮았다.
청남대 주요 산책로 6지점에 대하여 피톤치드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최대 1,185pptv이었고, 평균 657pptv(6월 기준)로 측정됐다.
이는 전국 유명 자연휴양림 피톤치드 조사범위(172 ~ 964 pptv)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피톤치드 발생량은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가 높았으며, 솔바람길 ' 화합의길 ' 봉황의숲 ' 통일의길 ' 메타세콰이어숲 ' 호반길 순이었다.
청남대의 공기질은 도심보다 미세먼지 및 이산화질소 등 환경기준항목 측정농도가 낮고, 이산화탄소 농도도 낮게 측정되어 도심보다 깨끗함을 알 수 있었고, 자연휴양림 수준의 산림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천연 항생물질인 피톤치드 발생량을 확인했다.
피톤치드는 숲 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내는데, 방충효과와 탈취효과가 있으며 인체에는 항염․항균 및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등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숲의 향기를 들이마시고 조금씩 내뱉는 복식 호흡으로 피로회복과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청호반의 청남대는 충북만이 가진 특별한 장소에서 숲속향 가득한 자연을 느끼며, 역사를 되짚어보는 건강하고 슬기로운 여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충북의 친환경적 힐링․치유 공간의 가치 재발견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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