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 가을 산행시 산악사고 주의 당부

충청 / 김인호 기자 / 2023-10-16 11:30:50
▲ 관내 산악사고 인명구조(헬기 이송)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영동소방서는 16일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등산객의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전국에서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총 3만3022건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구조 인원은 2만4234명에 달한다.

특히 같은 기간 산악사고로 소방헬기가 출동한 건수는 2,903건으로, 전체 산악사고의 1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가을철인 9~11월에만 35%인 1,014건을 출동했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길 잃음’ 같은 일반 조난이 8,8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실족 및 추락이 8,33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개인 질환, 낙엽 또는 돌부리에 걸려 발목을 다치는 사고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산행 도중 사고가 발생 할 경우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익숙한 지형지물을 확인한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하며, 비상 의약품으로 응급처치 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려야 한다.

산행시 안전수칙으로는 ▶기상정보 확인 및 나홀로 산행 자제 ▶지정된 등산로 벗어나지 않기 ▶음주산행 금지 ▶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 고려하여 등산코스 정할 것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지기 전 하산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등이 있다.

또한 현재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를 반드시 소지하고, 체력 보충을 위한 음식물, 랜턴, 비상용품을 휴대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간단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으로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산행 전 충분히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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