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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구시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대구 중구는 대구시가 주최한 ‘2025년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초! 교동 음식물 수거 실명제로 악취도 잡고 시민의 마음도 잡다’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교동 일대는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음식점과 주점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새벽 시간대에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 용기가 하루 종일 인도에 방치되는 문제가 심화했다.
악취와 미관 훼손, 보행 불편, 관광객 민원까지 이어지며 기존의 단속 중심 행정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구 환경과는 ‘현장에서 답을 찾자’라는 적극행정 정신 아래 전국 최초로 ‘음식물 수거 실명제 기반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기획·추진했다.
이 제도는 각 업소의 간판 이미지를 담은 전용 스티커를 음식물 수거 용기에 부착해 소유주를 명확히 표시하는 방식으로, 수거 후에는 용기를 해당 업소 앞으로 즉시 되돌려놓아 무분별한 방치와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과 직원들은 교동 일대 61개 업소를 직접 방문해 170여 개 용기를 세척하고, 간판 이미지를 촬영해 스티커를 제작·부착했다.
또 상인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끌어내며, 행정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간 현장형 행정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악취 관련 민원은 전년 대비 72% 감소, 음식물 용기 방치 시간은 평균 11시간에서 2시간 이내로 단축, 거리 미관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상인들 사이에서도 “내 가게 앞이 깨끗해져 손님이 늘었다”라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행정의 사각지대를 창의적으로 해결한 시민체감형 적극행정 사례로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뛰며 주민 불편을 해결했다’라는 점에서 행정 신뢰 회복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시민의 삶의 질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적극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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