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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영암 청년마을 달빛포레스트를 운영 중인 그로브임팩트립이, 26~28일 군서면 월출산도갑사와 학산면 독천초, 기예무단에서 ‘제2회 숲숲환경영화제’를 개최한다.
행정안전부와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영암 청년을 포함한 주민이 만드는 이 영화제는, 환경·생태·기후위기 등의 주제를 다룬 국내 장·단편 영화 27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특히, 쓰레기 없는 영화제를 표방해 영화 관람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이루는 지속가능한 축제의 모범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영화제는 월출산도갑사에서 임중완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꽃풀소'로 개막한다.
영화는 구조된 소 15마리를 위한 보호구역(sanctuary) 조성 과정을 담아내며,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한다.
폐막작은 기예무단에서 상영되는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수라'로, 새만금간척사업 이후 남아있는 갯벌을 기록한 작품이다.
황 감독은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갯벌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영화제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관객들의 영화보는 재미를 더한다.
독천에서는 ‘아이폰 배터리 셀프 교체’ ‘독천 생태 출사’ ‘기후 프레스크 보드게임’ ‘제로웨이스트 플리마켓’ 등 환경보호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월출산도갑사에서는 남생이 방생, 다례제, 공양체험, 생태문화 해설 등 영암의 자연·문화를 느끼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영암군은 이번 영화제가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환경에 기여하는 축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 예매와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숲숲환경영화제 인스타그램(sseff.official) 참여 링크, 온라인 ‘타이니티켓(TINY TICKET)’에서 볼 수 있다.
청년마을 달빛포레스트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지역 생태환경 자원으로 문화 기획, 일거리 실험 등을 진행하고, 학산면에 청년 커뮤니티 공간 ‘비움의 숲’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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