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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도서관-지역인문학센터 「그림책이 참 좋아」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학생의 인문 소양을 기르고 도민의 일상 속에 인문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2026년 지역 인문학 센터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27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하는 고전 읽기 프로그램 ‘서재27’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2019년 24개 공공도서관에 지역인문학센터를 설치한 이후, 현재는 27개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각 센터는 도서관별 특화 자료와 지역 인문 자산을 연계하여 지역 거점형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지역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예산 1억 4,7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총 18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과 도민 1만 4,000여 명이 참여하는 촘촘한 인문학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생태 전환·민주시민 교육 등 경남교육 철학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지속 가능한 인문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올해 역점 사업인 ‘서재27’은 혼자 읽기 어려운 인문․과학 고전(일명 ‘벽돌책’)을 도민이 함께 끝까지 읽도록 돕는 ‘1도서관 1고전 완독’ 프로그램이다. 27개 공공도서관이 각각 한 권의 고전을 선정해 전문가 특강, 독서회·낭독회, 북토크, 온․오프라인 완독 챌린지, 영화·전시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전 읽기를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서관별 특색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했다. 거제도서관의 ‘제인 오스틴 북클럽’을 시작으로, 거창도서관의 ‘폭풍의 언덕 같이 읽기’, 고성도서관의 ‘사피엔스 완독 챌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직장인을 위한 하남도서관의 ‘코스모스 퇴근길 읽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원도서관의 ‘데미안 프로그램’, 함안도서관의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장기 북클럽’ 등 대상별 맞춤형 고전 완독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
이 밖에도 단테의 『신곡』 온라인독서모임(사천), 『서양미술사』 일주(남해), 『토지』 함께 읽기(통영) 등 지역민의 인문학적 갈증을 해소할 다양한 장을 마련했다. (상세 내용 별표 참고)
경남교육청은 ‘서재27’을 통해 깊이 있는 고전 읽기 경험을 제공하고 학교와 연계한 인문 소양 교육을 강화하여 세대와 지역을 잇는 고전 공감 네트워크를 형성할 방침이다.
김지연 창의인재과장은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삶을 성찰하고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인문학적 공간”이라며 “ ‘서재27’을 통해 경남 전체가 함께 고전을 읽고 성장하는 인문 공동체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재27’을 포함한 인문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교육청 통합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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