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고독사 위험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 추진

강원/제주 / 김인호 기자 / 2025-11-04 13:15:27
은둔형 가구 대상 맞춤형 집 밖 활동 지원 및 생활개선 꾸러미 전달
▲ 양양군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양군은 사회적 단절로 인한 고독사 위험을 줄이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은둔형 1인 가구가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찾아가는 집 밖 활동지지 프로그램 운영

양양군은 양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하여 ‘찾아가는 집 밖 활동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독사 위험이 있는 은둔형 가구를 대상으로 일상 속 외부활동을 유도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28일에는 문화복지회관에서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24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레인부츠 만들기’, ‘아로마 비누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된 가구가 거주지 인근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생활개선 꾸러미 통한 안부확인 및 외출 유도

군은 또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생활개선 꾸러미 지원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생활행태 개선꾸러미를 직접 전달하며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외출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본 사업을 통해 군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에 안전물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상시 안전 확인과 고독사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11월 생활개선 꾸러미 지원방법은 양양우체국과 협업하여 집배원을 활용한 물품 배달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양한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 병행 추진

양양군은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르신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 서비스 ▲주거환경개선 사업 ▲외출을 유도하는 복지정보 책자 제작 ▲지역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고독사 예방 캠페인 등이 포함된다.

군 관계자는 “은둔형 가구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돌봄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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