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백로류와의 공존방안 마련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충청 / 김인호 기자 / 2023-06-15 14:45:31
흥덕구 송절동 백로류 서식지 중심, 1년 동안 연구한 성과 발표
▲ 청주시, ‘백로류와의 공존방안 마련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청주시는 15일 강서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추진한 ‘시민과 백로류와의 공존방안 마련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직원, 강서2동 주민,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의 용역최종 보고에 이어 참석자 질의응답과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흥덕구 송절동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백로류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소음, 악취, 깃털 날림 등 피해를 받고 있어 백로류의 서식을 보호하고 지역주민도 피해를 받지 않으면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시는 관련분야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송절동 백로 서식지를 중심으로 1년 동안 백로류 생태특성, 번식생태와 국내외 사례연구, 주변 대체 서식지 조사 및 인위적인 백로 서식지 이전이 적절한 대책인지 검토 등 백로류 관리방안을 연구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재)금성재단 강림환경연구원은 번식지 주변 완충공간 확보, 번식밀도 조절을 통한 관리 등 현 번식지의 합리적인 관리, 시민 환경교육과 연계한 활용, 대체 서식지 발굴 및 관리, 백로와 공존 협의회 구성․운영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백로와의 공존 모색을 위한 목표 및 세부사업을 설정하고 백로 서식지 보호 및 인근 주민들도 피해를 받지 않고 공존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산97-2번지와 송절동 159-1번지 일원에는 백로류 3,0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백로류는 여름철새로 2월에 왔다가 9월에 떠나가며 집단서식을 한다.

[ⓒ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