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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에서 배우는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연습, 또래상담 『또래오래』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폭력 예방과 정서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청소년이 스스로 서로를 지지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또래상담 사업 『또래오래』를 운영하고 있다.
『또래오래』는 청소년을 보호의 대상이나 문제의 당사자로만 바라보는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관계 속에서 안전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한 사업이다. 센터는 상담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던 상담을 학교, 지역, 축제 현장 등 청소년의 실제 생활 공간으로 확장해, “도움은 멀리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사업은 청소년이 단순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기획과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또래상담의 주체로 성장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래오래 운영단으로 활동한 청소년들은 상담 축제 부스 운영, 또래 간 고민 나눔 활동, 평가회 등을 통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험과 함께 스스로도 지지받는 경험을 쌓아갔다. 이러한 과정은 청소년에게 ‘상담을 잘해줘야 하는 역할’이 아니라, 함께 버텨주는 관계가 될 수 있다는 가치를 일깨웠다.
또한 『또래오래』는 학교 또래상담 동아리, 청소년카페,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며, 또래상담이 특정 공간이나 집단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왔다. 이를 통해 또래상담은 일회성 행사나 캠페인이 아닌, 청소년의 일상과 관계 안에 스며드는 예방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백진현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또래오래』는 상담을 받으러 가야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청소년의 일상 속 관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경험 자체가 폭력을 예방하고 위기를 낮추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래상담 활동이 청소년에게 일회성 체험이 아닌, 성장 과정에서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상담 전문기관으로,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고민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긴급 지원까지 종합적인 상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전화 1388』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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