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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효자동 주민자치회, 북한산 산신제 봉행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고양특례시 덕양구 효자동 주민자치회는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지난 22일, 북한산 자락에서 전통 산신제를 올리며 주민들의 무사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이번 산신제에는 효자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마련한 제사상 앞에서 한마음으로 제례를 진행했다. 최희례 회장이 헌관을 맡고, 조종철 고문이 절차에 따라 축문을 낭독하며 의식을 진행했다.
제례 후 참석자들은 각자의 바람을 담은 소원지를 정성스럽게 작성해 불꽃과 함께 맑은 계곡물에 띄우며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특히 지난 주말 내린 비로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며 주민들의 소망이 더 깊이 전해지는 듯한 풍경을 자아냈다. 이어 제수 음식을 나누고 음복의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희례 회장은 “산신령님께 주민들의 평안과 마을의 무탈을 기원드렸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소원지에 담은 바람이 풍성한 가을처럼 잘 이루어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미옥 효자동장은 “주민이 주체가 돼 전통을 지켜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효자동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자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어울리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도심 속에서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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