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육공무직 총파업 대책 마련

교육 / 김인호 기자 / 2022-11-24 15:30:46
파업 종료시까지 파업대응 상황실 운영으로 일선학교 지원에 나서
▲ 울산교육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울산시교육청에서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1일간) 전국 동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학교업무 공백과 교육과정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는 파업 대책을 마련하고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15일 총파업 직종 세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갖고 파업 방안을 논의했으며, 17일 총파업 예고 상황을 각급 학교(기관)장에게 안내 문자 발송을 통해 파업상황을 선제적으로 전파함으로써 긴밀하게 파업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 당국과 임금 교섭에서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하며 25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급식, 돌봄, 특수교육 지원 등 학교 운영에 일부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파업 예상 학교에서는 자체 파업 대책을 수립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과 관련한 내용과 협조사항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

이에 ▲학생 개인 도시락 지참 ▲파업 당일 개인도시락 미지참자에게 빵·떡·우유 등 완제품 제공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도 별도의 배려 방안 마련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유치원 포함)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 최대한 활용 등 정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울산지역 기관은 11월 24일 11시 집계기준으로 전체 274곳 중 167곳이다. 급식이 중단되는 초·중·고등학교는 74곳이다. 이에 따른 조치는 대체식(개인 도시락 지참) 등 실시 46개교, 급식 미실시(학사일정 조정 등) 28개교이다.

초등 돌봄교실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 될 예정이며,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전체 93개 학교 중 11곳이 미운영 예정이다. 파업 참가 규모는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조합원 전체 4,407명의 16.9%(748명)이다. 직종별로 조리(실무)사가 421명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 135명, 특수교육(통학)실무사 49명, 치료사 40명, 학교운동부지도자 34명, 교육업무실무사 31명 등이다.

울산교육청은 11월 21일부터 25일(파업 종료시)까지 파업대응 상황실을 운영하여 각급 학교의 파업참가 현황과 노동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일선 학교에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부당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교육공무직 파업 사태가 조속히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집단교섭에서 노조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성실히 교섭하여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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