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정사모, 동부노인대학에 600만원 상당 기부…‘고향 정읍 사랑’ 실천

전라 / 김인호 기자 / 2025-11-18 15:45:56
▲ ‘고향 정읍 사랑’ 실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서 활동하는 모임인 ‘정사모(정읍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최균범)’가 18일 고향을 찾아 600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전달하며 변치 않는 애향심을 보여줬다.

섬진강댐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회원들이 직접 마련한 현금과 물품이 동부노인대학에 전해져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최균범 회장, 김남기 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장, 강자원 홍익덕원 대표,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동부노인대학 김재오 학장과 강현기 전 학장,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특강과 기부금품 전달,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정사모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정읍 출신들이 고향을 잊지 않고자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특히 회원 중 칠보, 산내 등 동부 지역 출신이 많아 지역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기관인 동부노인대학 지원에 뜻을 모았다.

이번에 전달된 600만원 상당의 기부금품(현금 400만원, 의류 등 물품 200만원)은 회원들이 회비를 모으고 물품을 직접 구매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미 있는 시상과 강연도 이어졌다.

2021년 9월부터 3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며 노인대학 발전에 기여한 강현기 전 학장에게 정읍시장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가 강단에 올라 ‘100세 시대 노인의 삶’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균범 회장은 “고향을 향한 마음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라며 “정읍이 더 따뜻하고 활기찬 도시로 발전하는 데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먼 거리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고, 변함없는 애정과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영등포구 정사모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기부가 지역 어르신들의 배움과 복지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며, 정읍시도 앞으로 어르신 평생학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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