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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대덕구가 19일 대청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24회 대청호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온 힘을 다해 출발하고 있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대전 대덕구는 19일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프(21.0975km)·미니(10km)·건강(5km)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하프 1047명, 미니 1631명, 건강코스 1208명 등 총 3886명이 출전했으며, 운영 요원과 자원봉사자, 응원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대표 건강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눈길을 끈 장면도 적지 않았다. 대덕구 홍보대사인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하프 코스에 직접 나서 완주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9월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 회장은 이번 완주로 역할을 몸소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대덕구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들도 건강 코스에 나란히 참여했다. 대덕구 드림스타트 가족들은 ‘건강 증진’과 ‘가족 유대 강화’라는 대회 취지에 동참해 가을빛 대청호를 배경으로 ‘함께 달리는 가족의 날’을 만들었다.
안전·편의 중심의 운영도 호평을 받았다. 대회 조직위는 전 구간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급수대를 촘촘히 운영해 탈수와 부상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동시에 종목별 출발 간격을 조정해 코스 혼잡을 줄였고, 주요 지점에 안전요원과 의료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회 종료 후에는 경품 추첨과 지역 먹거리 제공을 진행해 참가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친환경 실천 캠페인도 병행됐다. 대덕구는 ‘1회용품 줄이기·재활용 촉진’ 안내와 함께 1회용품 대신 다회용 식기를 지원했다. 또한,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문과 배포와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장바구니를 보급해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최충규 대덕구청장도 대덕구 고향사랑서포터즈와 함께 건강 코스를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달리기가 현대인의 필수 운동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마라톤 대회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청호 마라톤이 중부권 대표 마라톤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준비와 교통 통제에 협조해 주신 지역 상인과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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