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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완료사진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서부지역 하수 처리능력을 대폭 확충하며, 도 전역 물 관리 체계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12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서부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은 기존 2만 4,000㎥에서 4만 4,000㎥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인구 증가와 관광 수요 확대로 늘어나는 하수 발생량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17년부터 추진된 대규모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으로, 총사업비 499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2024년 환경부 승인으로 국고보조율이 기존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되면서 국비 88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운전 과정에서 실시한 3차례 수질검사 결과, 방류수 수질은 법정 기준을 크게 밑도는 우수한 수준으로 확인돼 해양환경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하수처리시설은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도민의 건강한 삶과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이번 증설로 서부지역 하수처리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고, 생활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사업이 현재 수요 대응에만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지역 발전과 생활 하수 증가까지 고려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주와 동부 하수처리장 확충도 계획대로 추진해 제주 전역에 걸쳐 균형 잡힌 물 관리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도 전역의 물 관리 체계 완성을 위한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도 정상 추진 중이다.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13만㎥ → 22만㎥)은 도내 하수발생량의 60%를 처리하는 핵심사업으로, 1단계 사업인 수처리시설(생물반응조)을 지난해 10월에 완공해 가동 중이며, 현재 전체 공정율은 54%다. 2단계 사업(전처리/찌꺼기/분뇨처리시설)이 진행 중이다.
동부하수처리장(1만 2,000㎥ → 2만 4,000㎥)은 지난해 2월 제주도가 대법원에서 승소하면서 공사를 재개했다. 내년 4월 시운전, 8월 준공을 목표로 증설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율은 72%다.
제주도는 하수도와 환경기초시설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설관리 체계 개선 방안도 검토해, 도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인프라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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