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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인천광역시는 11월 24일 인천교통연수원에서 ‘All ways INCHEON’ 정책분야 ‘2026년 시민과 함께하는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교통·해양·항공 정책분야의 핵심 수요자인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대중교통·철도·도로·해양·항공 등 주요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전면 무료 등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비 지원정책, 글로벌 교통도시 인천을 구현하기 위한 철도·도로망 확충 계획, 원도심 주차난 해소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실행전략, 섬 주민 정주지원 및 관광 활성화 방안,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포함한 해양주권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 국방벤처센터 설립, 도심항공교통(UAM) 체계 구축을 통한 미래 항공·방위산업 육성 방안 등 다양한 정책 과제가 발표됐다.
시민 체감형 교통혜택 확대와 철도·도로망 확충, 교통환경 개선 추진
인천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폭넓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대중교통비 지원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33만 명이 가입한 ‘인천 아이-패스’와 광역버스 전용 정기권 ‘광역 아이-패스’에 이어, 전국 최초로 출생 가구 교통비를 환급하는 ‘아이플러스 차비드림’을 올해 10월부터 시행해 부모들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였다. 시는 향후에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비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는 2026년 7월 시행을 목표로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시내버스 완전 무료 이용을 보장하는 제4호‘아이()-실버 패스(가칭)’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추후 조례 제정과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스템 구축과 카드 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정책이 고령층의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교통복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준공영제의 공공성과 운영 내실을 강화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단계적 배차간격 조정을 통해 2027년까지 평균 19분 내로 단축할 예정이며,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2024년 10월 첫 시행 이후 운행률을 87.6%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는 이 운행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노선을 확충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준공영제 전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시민의 이동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연륙교·터널 통행료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제3연륙교는 개통 즉시 청라·영종·북도면 주민에게 무료 통행을 적용하고, 2026년 4월부터는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반디콜’의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된다.
인천시는 특장차 276대를 확보하여 법정대수(256대) 대비 108%를 달성했으며, 바우처택시 330대 운영, 단시간 운전원 30명 투입 등 수요 대응력을 높여 평균 대기시간을 27.8분 수준으로 낮췄다.
향후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확대, 다인승 차량 도입, 페달 오조작방지장치 탑재 등 안전성 강화 조치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위한 철도망 확충 전략도 소개됐다.
인천발 KTX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연장사업은 국가철도망 반영을 추진 중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GTX-B,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E, 서울·인천 2호선 및 서울 5호선 연장 등 주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송도~동인천~검단을 연결하는 인천 순환3호선은 향후 GTX-B·D·E와 연계되는 서북부 철도망의 핵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남북·동서 광역축과 간선도로망을 기반으로 영종~강화 평화도로, 제3연륙교 등 주요 도로 개통을 추진하고 있으며, 봉오·경명 혼잡도로, 수도권 제2순환선 등 광역 도로망도 순차적으로 확충해 도시 간 단절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도시공간 재편의 핵심 사업으로, 정부 종합계획 확정을 앞두고 있다.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20만 면 확보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27,214면(공급 5,414면·공유 21,800면)을 확보했으며, 2026년에는 총 33,500면(공급 4,000면·공유 29,500면)을 추가 확보해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영종구·검단구 신설에 따른 버스 노선체계 개편, 15분 도시철도 접근성 확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고도화, 지하철 이동편의시설 확충, 고속도로 환승시설 구축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교통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해양항공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정책 실현
인천시는 시민이 누리는 교통·물류 혁신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천 아이() 바다패스’는 2026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해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는 해상 교통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28일 시행 이후 1년 만에 누적 배송 100만 건을 돌파하고 7,400여 개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시민 체감형 성공모델로 자리 잡은‘천원택배 지원사업’도 더욱 확대된다.
이를 위해 인천지하철 1·2호선 내 집화센터를 기존 30개 역에서 전 역사인 60개소로 확충하고 운영인력도 보강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연간 5,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글로벌 해양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전문 법률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연내 입법 통과를 목표로 총력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양 분야 안전 교육시설의 지역 편중으로 불편을 겪어온 경인권 해상근로자를 위해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신규 건립을 추진하고, 해양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컨트롤타워인 (가칭)해양수산진흥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도 병행해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서해5도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백령도는 2026년까지 ‘K 관광섬’ 조성을 위한 백령아트센터 및 평화광장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선령 만료로 운항 중단 위기에 놓인 두무진 유람선 1척의 신규 건조를 지원한다.
아울러 연평도 가래칠기 해변 해상보행로 설치, 덕적도 공공목욕탕 건립 등 섬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에는 2026년 4월까지 지질공원센터와 생태관광체험센터를 건립해 세계적인 생태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또한, 2026년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예산 120억 원을 확보해 약 5,000톤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강화군 선두항, 중구 예단포항 등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연안 해역의 연중 야간조업 제한을 해제하고 어업규제를 완화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정주 여건 개선을 도모한다.
아울러, 인천시는 첨단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 국방벤처센터’를 2026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방 분야 기술개발과 무기체계 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방산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더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체계를 구축해 도서 지역 1일 생활권과 수도권 30분 교통체계 시대를 열고, 드론을 활용한 섬 배송, 해안쓰레기 수거, 안전관리 등 도시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인천을 미래 항공교통의 선도 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잇는 대중교통 혁신
인천교통공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도사고, 운행장애, 산업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한 무결점 안전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역사 엘리베이터 승객 갇힘 사고 및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예지정비와 자율점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확대 적용해 장애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피난안내 시스템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종합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인천2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한 2단계 전동차 증차 사업도 지속 추진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교통공사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을 확대하고,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 성과를 지속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인천시청역 오디세이 광장 복합문화공간 리뉴얼을 추진하고,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에스컬레이터 비상정지장치 추가 설치, 공기질 개선 등 이용 편의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시민의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교통공사는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지역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검단신도시 3개 역과 연계한 버스 연결체계를 구축해 시민 이동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업무혁신과 상생·화합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 중심·미래 지향적 조직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종합 대중교통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인천이 교통·해양·항공 전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라며, “무엇보다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혜택이 가장 강력한 정책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권을 최우선에 두고 대중교통 혁신, 철도·도로망 확충, 해양·항공 신산업 육성 등 모든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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