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지윤 의원(비례)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안지윤 의원(비례)은 6일 제411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위기 상황에 내몰린 충북의 필수의료 공백 문제를 지적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충북은 의료기관 수 및 의사 수 등 타 시·도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제는 도민의 기본 건강권 확보와 관련된 중증·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감소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실례로 충북은 핵심 필수의료 분야인 응급의학전문의 수가 17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또 “전공의 충원율도 충북 유일의 3차 병원인 충북대병원(‘22 기준)이 외과, 산부인과는 50% 수준, 흉부외과는 전공의를 아예 충원하지 못했다”며 “충북대병원에서조차 필수의료 전공의 충원이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충북의 필수의료 분야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함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충북의 필수의료 실태를 진단할 수 있는 여러 수치들이 전국 평균보다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도는 심각성에 대한 공감의 말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필수의료의 공백은 자칫 지역의료 안전망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안 의원은 △현재 89명으로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충북의 의대 정원을 비수도권 광역도 평균인 197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요구 △도내 의료소외지역 중심으로 시니어의사 확보 사업 지원 △도 차원의 효율적 응급의료 체계 마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응급의료 정보 지도(map)’ 작성과 응급의료 이용 네트워크 구성을 주문했다.
[ⓒ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