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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화 의원 '발달장애인의 예술 능력 지원 확대와 고용 연계 방안 토론회'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대전 서구의회 정인화 의원(국민의힘/월평1동·2동·3동, 만년동)은 2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발달장애인의 예술 능력 지원 확대와 고용 연계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재능과 잠재력을 지원해 자아실현과 안정적인 고용, 자립으로 이어질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예술 활동은 사회적 소통과 경제적 자립을 끌어낼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규식 의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서철모 구청장, 관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토론에 앞서 행복한우리복지관 ‘행복한우리앙상블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정재은 대전발달장애인훈련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이 구체적이고 반복적인 표현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을 예술 분야의 고용으로 연결할 때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예술교육과 장애인 문화예술 일자리 정책을 뒷받침할 협력 거버넌스 구축, 지속 가능한 재원 조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채식 우송정보대학 교수는 예술 분야 장애인의 노동권과 임금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장애인예술지원법에 근거한 광역시 차원의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오영훈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과 강사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으며, 중앙과 지방 간 정책 연계 또한 미흡한 현실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남석우 행복한우리복지관 팀장은 대전시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를 직접 채용하는 참여형 복지일자리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인화 의원은 “발달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창작의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라며 “맞춤형 교육과 일자리,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지역사회와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할 때 비로소 예술 활동이 자립과 사회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한 내용이 서구의 정책과 제도에 뿌리내려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예술 활동과 사회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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