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시군, 인구정책 발전 방향 머리 맞대

전라 / 김인호 기자 / 2025-12-21 17:25:24
함평서 워크숍…우수사례·추진성과 공유·우수 시군 시상
▲ 인구정책 도-시군 워크숍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라남도는 19일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2025년 인구정책 도-시군 워크숍’을 열고, 인구대전환 시즌 2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 발표와 도-시군 인구정책 성과 공유 등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전남도와 22개 시군 인구정책 담당 부서장,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 우수사례와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인구정책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과 전남도 인구정책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인구정책 평가는 시군별 인구정책 사업 추진 실적과 우수사례를 종합해 이뤄졌다. 1차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8개 우수 시군을 선정했으며, 이후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영광군은 에너지 기본소득과 청년이 전통을 계승하는 영광형 떡산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 하반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국 최초 공유부 기반 햇빛·바람 기본소득 발표 이후 약 2천 명의 인구 증가 성과를 거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우수상은 ▲전국 최초로 ‘누구나 반값 여행’을 시행한 강진군 ▲‘떠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만든 함평형 통합 보건정책의 함평군 ▲관광·휴식·치유를 연계한 해양치유산업으로 생활인구 확대 기반을 마련한 완도군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광양시, 화순군, 장흥군, 진도군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시군에는 최우수상 700만 원, 우수상 500만 원, 장려상 200만 원 등 총 3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인구 유출, 저출생, 초고령화 등 지방이 직면한 인구문제는 정형화된 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해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참신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지속 가능한 선도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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