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비엔날레 25시 – 9월 29일 추석엔 공예비엔날레가 국룰! 관람객 북적, 이벤트마다 ‘한가위만 같아라~’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29일 추석 당일, 공예비엔날레는 오후 2시 개장 전부터 매표소가 장사진을 이루며 범상치 않을 하루를 예고했다. 차례를 마치고 삼삼오오 가족 단위로 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장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줄지어 들어섰고, 고려 복식 대여 이벤트는 금세 준비한 복식이 동날 정도로 인기였다.
정각마다 즉석에서 펼쳐진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3종 전통놀이 대결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방불케 하는 승부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에게 신명 나는 추억을 선물했다.
가족들과 함께 비엔날레 나들이를 왔다가 3시 대결의 제기차기 왕이 된 김찬기(충북 진천) 씨는 “제기차기도 오랜만인데, 전시장에서의 벌어진 대결이라 더 이색적이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4시 대결에서 가족들의 열띤 응원 속에 무려 37개의 제기차기에 성공한 이구형(청주 용정동) 씨는 “가족 나들이로 비엔날레에 왔다가 한복 이벤트에, 전통놀이 대결까지 즐기고 이벤트 선물까지 넉넉하게 받아서 제대로 명절 느낌났다”며 “모든 영광은 발에 맞춘 듯 착 달라붙었던 ‘제기’에게 돌리겠다”는 재치 있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품격 있는 전시부터 흥 나는 이벤트까지, 추석 연휴 최고의 나들이 장소로 등극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15일까지 문화제조창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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