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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맨발걷기 녹색도시’조성 본격화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대전시가 ‘맨발걷기 녹색도시’조성에 나선다.
도시 생활에서 본능적으로 자연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공원과 녹지, 수목원, 휴양림을 하나의 녹색 네트워크로 연결해 생활권형 맨발길 인프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대전 전역에는 총 29개소, 40.5km 규모의 맨발걷기 길이 조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계족산 황톳길은 폭신한 황토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연형 숲길이며 ▲무수동 치유의숲 둘레길은 삼림욕과 힐링 프로그램이 결합된 치유 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 ▲한밭수목원 맨발걷기 길은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속 자연 쉼터로 인기가 높고 ▲서구권역 완충녹지 산책로는 아파트 단지와 녹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일상에서 편하게 걷기 좋은 흙길을 제공한다.
대전시는 2026년까지 14억 원을 투입해 5개소의 생활권형 맨발길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 은어송아파트 일원 1.5km 규모의 맨발길과 세족장,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구 테미근린공원에는 350m 황톳길과 휴게시설을 마련한다. ▲서구 남선근린공원에는 500m 마사토길과 황토족탕을 설치해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한다.
또한 ▲유성구 죽동근린공원과 해랑숲근린공원은 기존 산책로를 정비해 산책․휴식․치유가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지역별 특성과 명소를 반영한‘맞춤형 맨발길’도 개발 중이다. ▲유성 북부권역(관평․송강․용산․문지․전민․둔곡)에서는 아파트 단지 사이의 녹지축과 완충녹지를 연결해 생활 동선 속에서 자연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고 ▲노은동 완충녹지에는 시민참여형 맨발길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지역 특화 힐링 공간을 만든다.
▲원신흥동 내수변공원에는 진잠천을 따라 이어지는 선형공원과 수변 풍경을 활용해 열린경관을 느낄 수 있는 맨발길을 조성하며, ▲갑천생태호수공원에는 체험․관광형 맨발길과 자연학습 프로그램을 연계해 도시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맨발걷기는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도시민이 자연과 직접 연결되는 경험”이라며 “과거 도시 환경 개선 중심이던 녹지 공간은 점차 감성 회복과 치유 중심의 바이오필릭 공간으로 채워져야 한다. 대전시 역시 녹색자원을 촘촘하게 연결해 시민의 건강과 감성을 회복시키는 도시로 가꿔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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