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조성

충청 / 김인호 기자 / 2025-11-23 17:55:27
모듈러 공법 도입해 태평동 331-34에 주민 복합 공간 만들어...‘26년 3월 본격 운영
▲ 대전 중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조성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대전 중구는 지역 공동체의 유기적 연결망 역할을 할 중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개소식을 지난 22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해 말 센터 조성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7억 2,100만 원을 교부받았다. 당초 중구는 옛 태평1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하여 센터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조적 건물의 특성상 안전 문제로 구조보강과 리모델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철거 후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중구는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신 건축공법인 모듈러 공법을 도입했다. 지난 5월 부지 내 옛 태평1동 청사를 철거하고, 사전절차 이행 후 지난 9월 건축 허가를 받아 2개월 만에 지상 2층, 연면적316㎡ 규모의 철골조 건물을 완공했다.

건축물의 80% 이상을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모듈러 공법은 공사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철거 후 재시공도 가능하여 자원 순환이 가능한 친환경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추후 4층까지 증축 및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센터는 1층 주민 복합공간, 2층 회의실과 사무공간으로 조성되며, 내부 공간 조성과 함께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3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우리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활약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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