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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에너지 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직자의 아이디어가 지역 명소로 거듭난 현장을 살펴보며 도민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25일 오후 오 지사는 애월읍 히트펌프 설치 가정과 대정읍 일과1리 ‘바다기찻길’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가 먼저 찾은 곳은 애월읍 구엄리의 히트펌프 설치 가정이다. 이 가정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분산자원 보급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과 히트펌프를 결합, 냉난방비를 대폭 줄인 현장이다.
집주인 김미영 씨는 “가스보일러를 쓸 때는 월 40만~50만 원에 달하던 연료비가 히트펌프 설치 후 월 10만 원대 전기요금으로 줄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용 절감 외에도 기존 보일러 대비 소음이 현저히 적고, 히트펌프에서 나오는 냉풍으로 신선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오 지사는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함께 갖춘 가정은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제로에너지 주택의 모범 사례”라며 “분산에너지 모델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돼 도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지사는 대정읍 일과1리 ‘바다기찻길’ 현장을 살폈다.
‘바다기찻길’은 2023년 담당 공무원이 고령 해녀들의 어획물 운반 부담을 덜기 위해 제안한 소라 운반용 레일로, 적극 행정이 낳은 결과물이다.
레일 설치 이후 해녀들의 노동 부담이 줄었을 뿐 아니라 바다 위로 뻗어 나간 레일의 독특한 풍광이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알려지며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 지사는 해녀 및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해녀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설치한 레일이 제주의 새로운 로컬 브랜드가 된 것은 민관 협업이 만들어낸 혁신 사례”라며 “‘노을 바다역’과 같은 상징적 이미지를 강화해 어촌계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역주민들은 ▲마을 인근 양돈단지 관리 감독 강화 ▲해녀 탈의장 절대보전지역 완화 ▲공유 수면 활용을 위한 공유 허가 기간 연장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선정을 위한 행정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일과1리 마을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도정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주도는 향후 방문객 안전을 위한 시설 정비와 함께 해녀탈의장을 활용한 벽화 조성, 해산물 판매시설 설치 등 ‘바다기찻길’의 로컬 브랜드 육성 계획을 추진한다.
오 지사는 이날 방문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곧 정책의 시작”이라며 “도민의 삶을 바꾸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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