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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1일 진행되어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지난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세상에 없던 놀이터, 갯벌에 그리다’라는 주제로 시작을 알린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50여종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주말집중형 운영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막을 내렸다.
첫날 국내 목제 최장교인 무안갯벌탐방다리 개통과 함께 화려한 문을 연 이번 무안황토갯벌축제는 5만 2천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방문하며, 기존 진행된 축제와는 틀을 달리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의 힘을 보이며, 무안의 대표 콘텐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황토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에 중점을 두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제 전반적인 테마였던 해적 콘셉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 해적탐험대’, ‘해적 의상 대여’, ‘해적학교’, ‘해적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갯벌을 무대 삼아 축제의 주인공인 해적이 되어 이야기의 중심에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작가들과 함께하는 예술체험은 AI를 활용한 상상갯벌, 갯벌 동화 세상, 나의 선셋 그리기, 빅피쉬 만들기 등 바다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평소에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작가들의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축제 최고의 인기 체험으로 자리잡아 이번 축제의 백미가 됐다.
아울러 ‘사운드워킹 체험’은 갯벌과 바다의 소리를 세밀하게 들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힐링 경험을 선사했고,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감성 갯크닉존’과 갯벌탐방로를 달리는 ‘갯길 꼬마기차 체험’, 연날리기 명장이 직접 선보인 ‘대형 연 퍼포먼스’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번 무안황토갯벌축제의 격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갯벌체험장에서는 장어잡기 체험, 농게 관찰체험, 읍면 씨름대회 등 이색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으며, 주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버블쇼, 뮤랑극단, 파두 등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며 열기를 더했다.
낙지광장에서 상시로 운영되는 에어바운스 물놀이장과 대형 미끄럼틀, 비눗방울 놀이존, 특히 DJ와 함께 댄스타임을 즐기며 물총놀이를 할 수 있는 ‘컬러풀 스플래쉬’ 이벤트에서는 연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20일에는 전국 청소년 사생대회, 운저리 낚시체험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구독자 143만명을 보유한 인기 생태 유튜버 정브르의 강연 및 OX퀴즈대회에 5백여명이 참여하는 등 갯벌과 함께 예술, 생태 체험, 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며 세상에 없던 신비한 놀이터를 만들어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푸드트럭 등 먹거리 판매가 이루어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볼거리에 이어 먹거리까지 만족시키며,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산 군수는 “올해 축제는 해적 테마와 갯벌체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무안의 청정갯벌을 활용한 자연 생태 프로그램들로 전국적인 관광축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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