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현장 점검

전라 / 김인호 기자 / 2025-10-22 18:25:02
농식품부‧행안부 합동, 10월22일 김제시 식용란선별포장업소 및 거점소독시설 현장 점검
▲ 전북자치도, 김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현장 점검농식품부‧행안부 합동, 10월22일 김제시 식용란선별포장업소 및 거점소독시설 현장 점검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가 합동으로 김제 지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과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제시 부시장이 참석해 김제시 금구면 두원농업회사법인(식용란선별포장업소)과 황산면 거점소독시설을 잇달아 방문, 방역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1일 광주광역시의 소규모 기타 가금농장(기러기)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로, 겨울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고위험 요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농장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본 방역 수칙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농가 스스로 실천하고 지켜내는 ‘자율방역 문화’ 확산을 강조했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산란계 밀집단지, 축산 관련 시설,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농식품부·행안부와 함께 농장 진입로 소독, 통제초소 운영 등 기본 방역수칙의 철저한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방문한 김제시 거점소독시설에서는 축산차량의 내·외부 소독 현황과 운전자 소독 절차, 소독필증 발급 관리 등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강형석 차관은 “김제 용지 산란계 밀집단지는 지난 두 동절기 연속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역으로, 국민 다소비 식품인 계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농장 진입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등 맞춤형 방역을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가축전염병은 농가 피해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방역 부서뿐 아니라 관계 부서가 협력해 지자체 차원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현장을 꼼꼼히 관리하겠다”며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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