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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리역광장 정비 후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광장 일대의 노후 자전거 거치대와 흡연부스를 정비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 보관대와 개별형 자전거 거치대를 신규 설치하는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개선을 지시한 뒤, ‘보행공간 혁신 TF’ 회의를 통해 마련된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청량리역 광장 일대는 방치된 이륜차, 악취, 혼잡으로 주민 민원이 계속되던 지역으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시설물이 한국철도공사와 한화커넥트 소유의 사유지에 위치해 있어 구가 단독으로 정비하기 어려웠지만, 구는 수차례 면담과 협의를 진행해 시설 철거와 교체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냈다.
정비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먼저 청량리역 5번 출구에 개별형 거치대 25대를 설치해 환승 편의를 강화하고, 광장 내 노후 거치대와 흡연부스를 철거한 뒤 그 자리에 따릉이 보관대를 조성했다. 이어 무단 이륜차 주차를 방지하기 위한 화분을 배치하며 환경정비를 마무리했다.
구는 이번 정비로 자전거–대중교통 간 연계 이동성이 향상되고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됐으며, 반복되던 악취·혼잡 민원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도시미관이 개선된 것은 물론, 공공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통한 친환경 교통 기반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사유지 문제로 난항을 겪던 정비였지만,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협력 끝에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방치 이륜차 단속과 계도를 강화해 청량리역 광장을 쾌적한 보행공간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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