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5 K-EDU EXPO’ 2일 차… AI 시대 인간 중심 교육의 길을 묻다

교육 / 김인호 기자 / 2025-10-27 18:45:14
국제교육포럼·션 특강·AI 공모전 시상으로 열기 이어가
▲ 경북교육청, ‘2025 K-EDU EXPO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27일 경주시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과 경주공업고등학교 청람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2025 K-EDU EXPO’ 2일 차 일정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세계를 잇는 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 경북교육이 앞장섭니다.’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국제교육포럼과 ‘K-리더스 인사이트(션)’, ‘우리 교실 앱 공모전 시상식’, 폐막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리며 AI 시대 인간 중심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AI 시대, 인간과 교육의 의미를 성찰하다

27일 오후에 열린 ‘국제교육포럼’은 ‘AI 시대 인간 존엄성과 삶·교육의 의미 재정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OECD 정책분석가 캉텡 비달(Quentin Vidal)이 기조 강연을 맡아 생성형 AI 시대의 인간 존엄과 교육의 의미를 짚었으며, 서울대 이인아 교수(뇌인지과학), 한양대 이상욱 교수(철학·AI학과), 싱가포르 난양공대 이관민 석좌교수가 각각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의 공생’, ‘AI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체현된 AI 시대의 존엄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이어갔다.

좌장으로 참여한 김상욱 경희대 교수는 “AI 시대일수록 인간다움을 확장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션(Sean)의 ‘K-리더스 인사이트’...나눔과 도전이 전한 교육의 가치

저녁에는 가수이자 사회공헌가 션(Sean)이 연사로 참여한 ‘K-리더스 인사이트’가 열렸다.

션은 ‘나눔으로 달리다: 사랑과 도전의 이야기’를 통해 “나눔은 또 하나의 배움이며, 교육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지속 가능한 힘”이라고 전하며 교육의 본질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나눔과 실천을 통해 확장되는 배움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든 AI 혁신의 무대

발명체험교육관 야외무대에서는 김천예술고등학교의 ‘삼고무’, 수륜중학교 국악관현악단의 ‘가야산愛(애)’가 축하공연으로 펼쳐졌다.

이어 진행된 ‘2025 새(AI)로고침! 우리 교실 앱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전국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AI 기반 교육도구가 소개됐으며, 옥계동부초 서동성 교사의 ‘오늘의 미션’이 대상을 차지했다.

권성연 경상북도부교육감은 시상식에서 “교사의 아이디어가 학생의 배움을 바꾸는 시대, 교실 속 혁신이 바로 교육의 미래”라고 말했다.

‘교육으로 세계를 잇다’...폐막식으로 2일 차 마무리

폐막식에서는 ‘K-EDU EXPO’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해외 대표단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차례로 ‘글로벌 메시지(Global Message)’를 발표하며, 인간 중심 AI 교육을 향한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공유했다.

해외 대표단은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협력의 동반자”라며, “AI 시대에도 인간의 존엄과 배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제적 연대가 더욱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EXPO는 교육을 통해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무대였다”라며, “‘차가운 효율’이 아닌 ‘따뜻한 기술’, ‘지식의 확장’이 아닌 ‘삶의 품격’을 세우는 교육이 경북교육이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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