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청주문화재야행, 달빛 아래 청주를 읽는 즐거움을 예약하세요!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2023년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청주문화재야행’, 달빛 아래 청주를 읽는 즐거움을 예약하자 !
청주시는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용두사지철당간, 중앙공원, 청주시 임시청사, 성안길, 남문로 등 청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2023 청주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7일 오전 10시부터 ‘2023 청주문화재야행’ 5대 주요 프로그램 사전신청을 시작한다.
올해로 8년 연속 열리는 ‘청주문화재야행’은 그윽한 달빛 아래 유‧무형 문화재와 함께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거니는 청주의 대표 밤나들이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를 주제로 무더운 여름밤 청주시민들의 더위를 즐거움으로 바꿀 계획이다.
성어‘주경야독(晝耕夜讀)’과 청주의 옛 지명인 ‘주성(舟城)’을 합해 1,500년 유구한 역사 속 숱한 교육의 현장이었던 청주의 이야기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기획한 이번 행사의 주 무대는 망선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중앙공원과 용두사지 철당간(국보)-청주시청 임시청사에 위치한 청녕각(충청북도 유형문화재)-성안길 및 남주·남문로 한복 문화의 거리 일원이다.
주성의 정신, 무관의 힘, 선비의 배움, 장인의 손길, 상인의 열정 등 5개 테마로 펼쳐질 45개 프로그램 가운데, 7일부터 사전신청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은 전통책 선장본 만들기, 밤을 걷는 선비들, 신묘갑회도, 홍건적의 과거시험 방해공작, 선비의 품격, 총 5가지다.
우선 ‘전통책 선장본 만들기’는 충북무형문화재 배첩장과 함께하는 체험이며 ‘밤을 걷는 선비들’은 청주 원도심 유형문화재의 건축적 특징과 그 속에 담긴 교육 이야기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신묘갑회도’는 조선시대 동갑내기들의 연회를 그린 을축갑회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프로그램으로 ‘청춘은 혼자 있기 갑갑회’를 부제로 연회를 펼친다.
여기에 과거시험을 주제로 한 야외방탈출 ‘홍건적의 과거시험 방해공작’, 한복거리와 연계한 전통의복 체험 ‘선비의 품격’ 등 달빛 아래 청주를 읽는 즐거움을 예약할 수 있다.
사전신청은 청주문화재야행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모두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운영일시와 참여인원 등은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6년부터 8년 연속 개최해온 청주문화재야행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일상회복에 접어들었던 지난해에도 이틀 동안 누적관람객 5만여명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하루 더 확대해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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