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대통령의 ‘남쪽으로 눈길을 돌려라’ 발언, 반도체 산업지도 재편 신호… 전북이 선도해야”

정치 / 김인호 기자 / 2025-12-10 19:10:09
▲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기업들에게 밝힌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라”는 발언에 대해 “재생에너지 기반 지역으로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라는 분명한 신호”라며 “전북이 이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이루어진 수도권 중심 산업 재편이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기반은 전북의 최대 강점이며,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방향과 맞물릴 때 전북은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기업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지난 12월 8일 송전탑 갈등 해법 토론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 이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논의한 바 있으며, 같은 날 일부 발제자·토론자들과 함께 대통령실 관계자를 만나 전북 도민의 에너지 전환 요구와 송전망 개편 필요성을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가장 풍부한 전북이 산업의 주변부가 아니라 새로운 중심이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지역균형발전” 필요성을 분명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그동안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하며 ▲송전탑 갈등의 구조적 해결 ▲새만금 RE100 산업단지의 실효성 강화 ▲재생에너지 기반 AI·반도체 산업 유치 등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이어 안 의원은 “이 기회를 실질적 산업 유치와 일자리로 연결시키는 것이 전북의 다음 과제”라며,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1% 가능성 아니라 99% 책임지는 정치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쓰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향후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이 송전탑 갈등 해결의 계기가 되도록 반도체 기업의 지역 이전,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실질적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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