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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야별 대표 성과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교육부는 12월 9일,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시상식’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울)에서 개최한다.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각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우수한 연구 결과물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2006년부터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3개 분야별로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245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했고, 성과물의 독창성과 우수성 및 학술적 기여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50선을 선정했다.
[인문사회] 정성은 교수(성균관대)는 중견연구자지원 사업(인문사회기초연구)을 통해, 사람들이 '언더독 성공 이야기'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그 감정이 누리 소통망(SNS)에서의 행동(좋아요, 공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누리 소통 매체(소셜미디어)에서 공감과 공유의 심리적 작용 원리(메커니즘)를 규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연구 성과와 관련하여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의 인포메이션시스템(Information Systems) 연구회로부터 우수논문상(Top Four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이공] 신민규 교수(한양대)는 학문균형발전 사업(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을 통해, 호흡계와 면역계에 대한 진화적 관점의 재해석을 제시했다. 곤충 혈구 세포가 산소전달과 무관하다는 점을 밝히고, 면역기능만 제시됐던 특정 단백질의 산소전달 작용 원리(메커니즘)를 규명했다. 이는 곤충 면역계와 호흡계의 진화에 새로운 재해석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 결과이다.
[한국학] 이근 교수(서울대)는 한국학세계화랩 사업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비선형적 우회 경로’라는 새로운 발전 이론을 제시했다. 한국의 대기업 중심 산업정책과 혁신시스템 발전을 신슘페터학파 관점에서 분석하고, 국가별 다양한 경제 추격 경로를 비교한 점에서 학문적 참신성과 의의를 인정받았다. 저서 출간 이후 국제 학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학의 위상 제고와 국제 학술 교류 확대 측면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 50선은 성과집으로 제작하여 교육부 누리집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 50선’은 연구자들이 오랜 시간 꾸준히 탐구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유롭게 연구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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