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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9월 15일부터 연말까지 북구 죽도시장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마음건강 프로그램 ‘죽·마·고·우’를 운영한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포항시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죽도시장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마음건강 프로그램 ‘죽·마·고·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2024 지역 자살사망자 특성분석 보고서등 최근 통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은 창업 후 3년 안에 10명 중 4명이 폐업을 겪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이 수익 악화와 매출 부진 때문이다.
경제적 문제로 인한 자살도 높은 비율을 차지해 2021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큰 심리적 부담과 위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센터는 죽도시장 상인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력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정신적 지지와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명칭인 ‘죽·마·고·우’는 ‘죽도시장 마음더함, 고민나눔, 우리함께’의 약자로 ▲건강체조 등 신체활동으로 활력을 북돋는 마음더함 ▲우울검사와 상담을 통한 고민나눔 ▲생명지킴이 교육으로 안전망을 구축하는 우리함께 등 세 가지 과정으로 구성됐다.
연말까지 매주 월요일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동상담과 생명지킴이 교육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친 소상공인의 마음건강을 지키는 것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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