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실행된 아이디어로 시민 삶 바꾼 ‘우수 시책 5선‘ 선정

강원/제주 / 김인호 기자 / 2025-12-19 19:55:24
체납자 ‘금 현물’ 끝까지 추적하고, 골목상권엔 활기 불어넣어
▲ 「2025 제주시 공직자 실행된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시책 5선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주시는 공직 사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진행한 '제주시 공직자 실행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시책 5건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단순 아이디어 제안 방식에서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하여 성과를 낸 시책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우수 시책 5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최우수’ 시책으로는 세무과의 '전국 최초, 한국거래소(KRX) 금 현물 계좌 전수조사'가 선정됐다.

이 시책은 지방세 체납자들이 자산을 은닉하기 위해 금 현물 거래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 전국 최초로 관련 계좌를 전수 조사하여 체납액을 압류 및 추심한 새로운 징수 기법으로 평가받았다. 조세 정의 실현과 세입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게 인정받았다.

’우수’ 시책에는 경제소상공인과의 '왕왕작작 골목상권 세일페스타 개최'가 선정됐다.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골목상권의 특성을 살린 축제를 기획하고, 이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과 연계하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장려’ 시책에는 시민 편의와 환경 보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3건의 시책이 선정됐다.

(건축과) 건축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규모 건축물 해체계획서를 재능기부 형태로 무상 검토 지원해 시민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었으며,

(상하수도과) 전국 최초로 ‘개인하수처리시설 송풍기 현장 성능검사제’를 도입해 불량 시공을 원천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민복지과) 거주불명자 등에게 모바일로 복지 정보를 고지하여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모바일 고지로 희망 찾기’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제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공모전 개선은 단순히 좋은 생각을 내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어,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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