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경쟁률 최고 7 :1 뚫은 청춘들이 이룬 기적

전라 / 김인호 기자 / 2025-11-17 20:55:47
무안군 청춘로맨스 ‘솔로둘로’, 남녀 1순위로 4커플 탄생
▲ 4커플이 탄생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무안 솔로둘로 이벤트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인구증가율 군 단위 대한민국 1위를 기록한 전남 무안군이 추진한 청춘 만남 프로젝트 2025년‘솔로둘로(1+1 청춘 남녀 만남 이벤트)’에서 남녀가 서로를 1순위로 선택한 ‘완전 매칭’ 4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성 12명, 여성 10명 총 22명이 참여했으며, 신청 단계에서 남성 경쟁률 7:1, 여성 경쟁률 2: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남성 31.7세, 여성 29.8세로, 대기업 재직자, 공무원, 교사 등 전문성과 안정성을 갖춘 직업군이 주축이 되어 신뢰도 높은 만남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행사는 무안군 대표 명소인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진행됐고, 최근 개통된 무안갯벌탐방다리가 청춘들의 첫 대화를 이끄는 산책 코스로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갯벌 위로 비치는 빛과 바람 사이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갔다.

또한 슈퍼데이트권 선정 이벤트, 직접 음식을 함께 만드는 공동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서로의 성향과 매력을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러한 다층적 프로그램 구성은 참가자들의 진정성 있는 교류를 이끌었고, 그 결과 모든 커플이 상호 1순위 선택으로 일치하는 특별한 매칭 성과가 나타났다. 이는 군이 추구하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젊음이 활짝 피어나는 지역”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기도 하다.

김산 군수는 “아름답게 펼쳐진 황토갯벌과 새 탐방다리 위에서 청춘들의 인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며, “이번 4커플 탄생은 무안군 청년 인구활력 정책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솔로둘로’를 연중 운영하는 만남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청년 정착 지원 및 관계형 인구 확대 정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만남 생태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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