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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남군민 여러분!
역동적인 열정과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대지를 질주하는 말의 기개처럼 해남이 새로운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고,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희망과 활력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해 국가적 혼란과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군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 의식 덕분에 우리 해남은 안정을 지키며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해남군의회는 언제나 “군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먼저 찾아가겠다”는 마음으로 군민 한분 한분의 삶 곁에서 행복과 지역발전을 향해 함께 걸어왔습니다.
지난 2025년은 변화와 도전의 해였습니다. 우리 지역의 근간인 농어업 현장을 수호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농가 경영의 안정적 기반을 위해 ‘벼 재배 농업인 소득 공동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실현에 앞장섰으며, 기후위기로 인해 벼 깨씨무늬병과 배추 무름병 등 피해가 속출할 당시, 우리 의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농민들의 아픔을 경청하고, 행정과 국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농업재해 인정과 긴급 지원을 신속히 이끌어냈습니다. 더불어 정부에 기후 위기에 따른 근본 대책 마련과 실효성 있는 재해보상 확대를 강력히 촉구하며 든든한 대변인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형 스마트 농업 육성의 기틀을 다지고, 경영난을 겪는 농·어가를 위한 맞춤형 회생 지원에 박차를 가하며, 우리 농어민들이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촘촘한 정책적 울타리를 만드는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또한, 두 차례의 정례회와 다섯 차례의 임시회를 통해 171개의 안건을 처리하며 예산과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고 군정 전반을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군민 모두가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 및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는 한편, 3개의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 신안공설묘지 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국적인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농촌 먹거리 소외 문제를 다룬 '농촌 식품사막화 해소를 위한 공공형 생활편의서비스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의 입법 사례로, 법제처 주관 우수 자치입법 활동 지방정부 3년 연속 선정이라는 전국 유일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아울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우수등급 달성과 군민이 직접 평가해주신 청렴체감도 1등급 달성으로 의회의 투명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에도 해남군의회 열한 명의 의원은 더욱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온전히 실현하여 더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현장 중심의 실천 의정’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의정활동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군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의정에 오롯이 반영하겠습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들려주신 군민 여러분의 애환은의정활동의 이정표였습니다. 새해에도 현장의 고충이 실질적인 예산과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발로 뛰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둘째, 기후 위기와 산업 구조의 대전환 속에서 해남의 내일을 책임지는 ‘대전환 선도 의회’가 되겠습니다. 기후 위기는 이제 생존과 일상을 위협하는 현실이 됐습니다.스마트농업의 확충과 탄소중립형 산업으로의 전환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 유치가, 우리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환경과 일자리로 연계되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농어민, 소상공인 등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해남형 상생 모델’을 안착시키고 KTX 해남 노선 반영 등 핵심 현안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합리적 견제와 감시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셋째, ‘기본에 충실한 의정, 미래를 여는 동반적 협치’로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달 제정한 '해남군의회 갑질 행위 근절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의회 내부부터 스스로를 엄격하게 다스려 더욱 청렴하고 모범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의회는 행정을 견제하는 감시자이지만 동시에 군민의 행복을 위해 행정과 머리를 맞대야 하는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보다는 해남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방자치의 주인은 군민이며, 의회의 본질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로 모아 군민의 뜻을 실현하는 민주주의의 힘에 있습니다. 올 한 해도 해남군의회 의원 모두는 군민의 삶을 내 몸처럼 돌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으로 군민 행복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병오년 새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붉은 말의 기개처럼 해남의 대도약을 위해 의회가 함께 뛰겠습니다.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언제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올 한 해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해남군의회 의장 이 성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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